[뉴스특보] 정 총리, 추경 국회 시정연설…여야 논의 본격화

2020-04-20 0

[뉴스특보] 정 총리, 추경 국회 시정연설…여야 논의 본격화


여야가 오늘 오후 정세균 총리의 국회 추경 시정 연설 청취를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여당과 정부가 지급 대상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고, 선거에 패한 통합당은 지도부 공백 상태라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통합당은 시정연설에 앞서 총선 참패 후 첫 의총을 열고 새 지도부 체제 등을 논의하는데요.

비대위 체제냐 아니면 완전히 새로 시작하느냐를 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정세균 총리의 국회 추경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여야 간 추경 본격 논의가 이뤄집니다. 민주당은 24일에 추경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총선 참패 후 황교안 대표의 사퇴로 식물 지도부 상태인 통합당이 과연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요?

문제는 여여간 협의도 협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 여부를 논의했지만 당정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 비공개 고위협의회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정부가 결국 당 의견을 따라갈 것이라 관측이 나옵니다.

20대 국회, 다음 달 29일 종료되지만, 계류 중인 법안은 1만 5천여 건이나 되지 않습니까?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접수된 법안 중 약 64%가 여전히 '미처리' 상태거든요. 처리 여부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세요? 통상 새 국회 직전 열리는 임시국회는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힘들고, 새 국회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서둘러야 할 법안들이 많은데 이번에 다를까요.

통합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 전 의총을 열고 향후 지도체제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 김종인 비대위가 거론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기 전당대회와 당의 완전 해체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일부 의원들은 김종인 위원장의 비대위 체제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총선 참패로 당의 노선, 즉 정체성 정립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큽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당내 문제는 외면한 채 반문 목소리만 높이다 참패를 경험했다는 건데요. 일례로 통합당, 태극기 세력을 안을 것이냐, 등을 질 것이냐에 대해서도 항상 애매한 태도를 취해 오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전 대표가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당내에서도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태 의원과 강효상 의원이 홍 대표 복당을 두고 SNS를 통해 공개적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이 순조롭겠습니까?

심재철 의원이 낙선하면서 통합당, 원내 사령탑도 새롭게 선출해야 하는데요. 벌써 이명수, 김태흠 의원이 공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미 복당 신청을 한 권성동 의원도 공개적인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당 수습도 안 된 상황에서 원내대표직을 둘러싼 다툼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있더라고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교안 대표의 다음 행보도 주목되는데요. 일단 종로에서의 패배로 대권행보는 잠시 숨을 돌려야 하는 처지거든요. 당내에서의 역할이 있을까요? 다음 행보 어떻게 예상하세요?

총선 이후 각 당의 여론조사 결과도 관심이었는데요. 미래통합당의 지지도가 28.4%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1.2% 포인트 떨어진 겁니다. 민주당은 오히려 전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해 2018년 7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46.8%를 보였습니다. 이런 수치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 주보다 3.9%포인트 오른 58.3%로 집계됐습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4.7%포인트 내린 37.6%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로 봐야 할까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도 다음 달 7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예정인데요. 이번 총선 결과로 친문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86그룹들이 선전한 상황이다 보니 과연 어떤 인물들이 여당의 새로운 원내 사령탑이 될지도 궁금한데요. 현재 상황에서 누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세요?

연이어 벌어진 8월 전당대회도 관심인데요. 특히 이낙연 당선인의 당권 도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거든요. 당권 장악 후 대권 도전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따를까요? 이낙연 당선인 외에 유력한 당 대표 주자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이낙연 당선인이 당내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총선에서 후원회장을 맡은 38명의 후보 중 22명이 국회 입성했고 지원 유세를 도왔던 후보 중 17명이 금배지를 달게 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거든요. 86그룹과 친문 그룹 사이에서 충분히 지지 세력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세요?

여야의 위성 비례 정당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번 총선이 끝나면 모 정당과 합당하거나 해산한다고 했던 위성 정당들, 공수처장 임명권을 확보하기 위해 결국 '위성 교섭단체' 구성 눈치 싸움에 들어간 건데요. 꼼수 정당의 또 다른 꼼수 비판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여야의 모습,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경실련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들이 당선된 것에 대한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경실련은 "비례 정당의 후보자 추천은 독립적인 선거인단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데, 두 정당 모두 모 정당으로부터 파견돼 인적 구성이 독립적이지 않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 중인 겁니다. 거기에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위해 만든 비례 대표제가 악용됐다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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